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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기차 검사 재검 비용 및 기간 정리

by damdongi 2025. 5. 31.

전기차도 종합검사에서 재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구조상 엔진이 없고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종합검사에서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러나 실제 검사소에서는 전기차 역시 종합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특정 항목에서는 오히려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브레이크 제동력, 조향 정렬, 하부 고정상태, 외부등 점등 등은 검사 항목에서 빈번히 불합격 사유로 지적되는 항목입니다.

전기차는 구조가 간단하다는 특성상 사용자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검사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검사 장비는 아주 미세한 오차도 수치로 판별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체감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불합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흔합니다. 게다가 전기차는 회생제동 기능 탓에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낮고, LED 전조등의 광량 저하나 배터리 하부 부식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아 검사 전에 세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만약 검사 결과에서 불합격 항목이 있다면, 정해진 기간 내에 해당 항목에 대한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때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전기차 소유자가 종합검사에서 재검을 받게 될 경우 어떤 비용이 발생하고, 언제까지 재검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재검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라면, 이 정보가 전기차 관심 독자들에게 매우 실용적이고 신뢰받는 콘텐츠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재검 비용은 항목 수와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재검 비용은 단순히  한 번 더 검사받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불합격된 항목에 대해 다시 측정하고 판별하는 데 소요되는 검사료로 구성됩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안내하는 종합검사 재검 비용은 항목별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검사소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항목당 5,000원에서 15,000원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전조등 광량 부족 한 항목만 불합격되었다면 해당 항목만 재검을 받으면 되고, 이 경우 비용은 약 5,000원에서 7,000원 사이로 책정됩니다. 하지만 조향장치와 제동력, 하부 부식 등 세 가지 항목 이상이 동시에 불합격된 경우에는 단순 부분 재검이 아닌, 전체 재검으로 간주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때는 전체 검사 비용(약 23,000원~30,000원 수준)을 다시 납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재검을 받을 때는 초기 검사소와 동일한 장소에서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동일한 검사소에서는 검사 이력이 전산에 바로 연동되어 있으므로, 이전 검사 항목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일부 항목에 대해 재검 수수료 감면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반면 다른 검사소를 이용할 경우에는 검사 항목을 다시 설정하거나 전체 검사를 요구받는 경우가 있어 비용과 시간 면에서 불리할 수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노후 차량 교체를 장려하기 위해 전기차 검사에 대한 재검 비용 일부를 지원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를 운영하기도 하므로, 차량 등록지의 혜택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에게는 항목별 재검 비용이 별도로 발생하기 때문에, 처음 검사에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불합격을 줄이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검사 재검

재검 유예 기간은 평균 15일입니다.

전기차가 종합검사에서 일부 항목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받았을 경우, 해당 항목에 대해 일정 기간 내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검사일로부터 15일 이내가 재검 유예 기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공휴일과 주말을 포함한 실 일자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5월 1일에 검사받고 일부 항목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면, 5월 15일까지 재검을 완료해야 합니다.

이 유예 기간은 모든 차량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검사 결과표에 정확한 재검 기한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한을 넘기면 이전 검사 결과는 무효 처리되며, 처음부터 전체 검사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비용은 물론이고 검사 일정도 다시 잡아야 하며, 경우에 따라 검사 예약이 밀려있다면 수주 단위로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검 기한을 넘겨버릴 경우 행정처분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차량 등록 정보상 ‘정기검사 미이행 차량’으로 기록될 수 있어, 추후 자동차 보험, 리스, 렌트 이력 확인 시 불이익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법인 명의 차량이나 공공기관 등록 차량은 이런 이력 하나하나가 관리 항목이 되므로, 사전에 철저히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유예 기간 내에 재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검사소에 사전 문의를 통해 일정 조정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단, 유예 기간 연장은 법적으로 정해진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소 재량에 따라 결정되며, 일반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므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당일 또는 익일에는 바로 정비소 방문 및 재검 예약을 마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재검 전 정비소 방문은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검사에서 불합격된 항목이 있다고 해서 단순히 다시 검사만 받으면 통과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상태로 재검을 받으면 동일한 결과가 반복될 뿐입니다. 때문에 재검 전에는 반드시 해당 항목에 대해 점검 및 정비를 받아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적절한 부품 교체나 수리를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 제동력 불균형이 발생한 경우, 단순히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오래되어 유압이 떨어졌거나, 캘리퍼 내부의 피스톤이 비정상 작동할 경우에는 패드를 교체해도 제동력이 정상화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캘리퍼 청소나 오일 플러싱까지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조향장치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단순히 핸들 유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타이로드엔드나 로워암 부싱 등 여러 부품의 상태를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정비소에서는 검사 결과표에 명시된 불합격 항목을 기준으로 필요한 수리 항목을 추천해주며, 고객이 요청할 경우 수리 완료 확인서나 정비명세서를 출력해주기도 합니다.

특히 전기차는 하부 구조가 내연기관보다 복잡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무게와 전장 부품 보호를 위한 고정 구조가 정밀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하부 볼트 하나의 풀림도 구조상 결함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 하부 리프트 점검과 함께, 배터리 케이스 외관 이상 유무, 고정부위 녹 발생 여부 등을 함께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부등 점등 문제는 단순 전구 교체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조사각이 틀어진 경우에는 헤드램프 자체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며, LED 등은 수명이 다해 광량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항목은 검사소가 아닌 정비소에서 먼저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며, 검사소는 정비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해결이 어렵습니다.